오랜만에 가는 콘서트 굉장히 벅차오르고 황홀하다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시작은 킬링보이스 데이브레이크 유튜브 알고리즘이었어요.오랜만에 일 잘하는 유튜브 매우매우 칭찬해.
보고 있으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더시즌즈 레인보우도 보게 되고 페스티벌 영상도 봤어요.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괜히 웃게 되고 광대 올라가고ㅋㅋㅋ
꽃길만 걷게 해줄게 나왔을때부터 재생목록에 항상 있었어요.
낭닥 ost mellow나 romantic 같은 곡들 새로 나오면 무조건 추가 ㄱㄱ
근데 또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런 곡들을 만들어내지? 와 진짜 천재만재.
여튼 입덕잠재기였는지 노래만 꾸준히 듣다가
영상 하나 보고 공식인스타, 유튜브, 멤버분들 인스타 싹 팔로우 걸었어요🥹
때마침 콘서트 한다고 올라오더라구요?
아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얼른 예매 갈겨!!!
네... 그렇게 됬습니다...😘
지방러에게 콘서트 보러 서울까지 가는건 진짜 사랑이라는 말 이외에는 표현 불가거든요😭💙
5년만에 가는 콘서트라 너무 설레더라구요!
그래서 단골 옷가게에서 파랑파랑하게 준비했는데...
이게,,,이게 무슨...
원래 이런게 있었나요...?
아님 나랑 삐빅 텔레파시 통한거야...?ㅋㅋㅋㅋ
여튼 다시 정신 차리고
파랑파랑하게 입고 출발하겠습니다!
가보자고~!
가면서 창밖 구경 하면서 멍도 때리고
몰랐는데 녹차가 맛있더라구요?
요즘 말차 유행하던게 다 이유가 있었어요.
여튼 네 시간 달려서 서울 도착했어요~
지하철 방향 제대로 타려고 휴대폰 한 번 보고
간판 서너 번 보면서 갔어요.
시골쥐한테 서울은 너무 복잡해~
근데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어요ㅋㅋㅋㅋ
우와 나 진짜 왔어...🫢
포스터 너무 잘 만들었더라구요.
블루 컨셉에 찰떡이고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었어요.
판매용으로도 있었으면 열 장 샀을 것 같아요ㅋㅋㅋㅋ
일찍 와서 사람이 얼마 없었어요.
스텝분께 부탁드려서 사진도 찍었어요.
진짜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금손 스텝님 한 번 더 감사인사 드려요🥹👍
허참. 굿즈까지 사는거 데브가 처음이에요. (positive)
데이브레이크가 새벽이라 여명을 뜻하는 주황색으로 만들었나봐요. 너뮤 이쁘다...😭
마침 슬로건 살 때 공연장 안에서 리허설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판매 부스에 계신 스텝분께 괜히 주접도 떨었어요ㅋㅋㅋㅋㅋ
아악 너무 설레...!
잘 먹어야 잘 놀 수 있거든요.
갑분 베이글 뭐지 싶으시겠지만
예스24라이브홀 근처에 뭐 먹을 만한 곳이 안보였어요ㅠ_ㅠ
그리고 더워서 멀리 나가기 싫기도 하고...ㅎ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이분들은 입장해주세요.
아니 어떻게 팬들 이름이 >>today<<
나 진짜 너무 좋아서 기절해😭
푸른 썸매 타고 하룰라라 가기 3초 전🥹😭💙💙💙
공연장 들어가자마자 깊은 물 속에 잠겨있는 것 같은 편안함이 들었어요. 파란색이지만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공연 중간에 원석님께서 블루의 여러 의미를 설명해주셨었어요!
들을때는 음 맞지맞지 하면서 그 분위기에 맞는 데브 곡들을 떠올렸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나요...ㅎ
뭐지 나 울고 있었나...?😭😭😭
어 뭐야 콘서트 끝났어요.
내 150분 어디로 간 거야?!?!?!3_3
앵콜곡이었나 마지막곡이 TOUCH ME였다는건
확실히 기억나요.
전체 셋리스트를 외운다는 건 저한테는 무리였어요😭
벅차올라서 안구에 새기기 바쁜데 어떻게 외워😭💙
푸르게 들려주실때도 허어어어유ㅠㅠㅠㅜㅜㅠㅠㅠ 이러고 있었어요ㅠㅋㅋㅋㅋㅋ 왜째서 8월에 발매해주시는건데요ㅠㅠㅠㅠ
미스틱스토리 너무해ㅠㅠㅠㅠㅠ
아냐 눈물 닦고 기다려보겠습니다🔥
유일하게 겨우 한 장 찍은 사진이에요!
다들 너무 귀엽고 빛나고 사랑스럽고 멋져요🥹💙💙💙
그냥 나를 울리기로 작정하신 분들 같아요😭
여름 초입에 내 도파민 꽉꽉 채워준 데브와 썸매!
멋진 공연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열심히 살아서 다음 콘서트도 가야지💪
p.s)
솔직히 진주 내려가기 싫었습니다...😇